옥포장학문화재단 이사장님께
안녕하십니까 30기 장학생 박 지성이라고 합니다. 장학생으로 선발되고 세달이나
지난 지금 감사 편지를 올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.
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로 매 학기를 다녔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한 저에
게 옥포장학생 선발은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. 더이상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를
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뛸 듯이 기뻤습니다. 장학재단에서 주신 장학금을 허투루 쓰
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지금도 감사히 잘 쓰고 있습니다.
몇 년 전부터 만성 비염과 비중격 만곡증으로 숨쉬기가 불편했지만 수술비가 부담되어
수술을 미루고 있었습니다. 다행히 이번에 주신 장학금으로 내일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
다. 모든 일들이 이사장님과 이사님들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.
수술 잘 받고 2학기에 좋은 성적 받아서 내년에도 뵙겠습니다! 내년에도 장학생이
된다면 한번도 가보지 못한 해외여행을 떠나보려고 합니다 ^^. 당장의 앞만 보고
현실에서 허우적거리며 산다고 생각한 저인데 이런 제게 큰 행운과 꿈을 주신 것
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.
옥포장학문화재단에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갚는다
는 마음가짐으로 베풀며 살아가겠습니다.
존경하는 최삼순 이사장님, 항상 건강하시고 자랑스러운 옥포장학생으로 훌륭한
사회인으로 커가는 모습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!
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.
건강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풀리시길 기원하겠습니다.
저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. 안녕히 계십시오.
2014년 8월 7일 박지성 올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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